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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빗장(참빗匠)

주소
전남 담양군 담양읍 향교리 318
지정별
지방무형문화재 제15호
지정일
1986년 11월 13일

소개

기능보유자 : 고행주(남, 35. 6. 18)



빗은 형태에 따라 빗살이 굵은 것을 ’소(梳)’ 가는 것을 ’비’ 라고 한다. 빗살이 성긴 얼레빗(월소), 빗살이 가늘고 촘촘한 참빗(진소), 머리를 마지막으로 정갈하게 다듬는데 쓰인 면빗(면소)등으로 나뉜다. 고대의 낙랑유적에서 목제빗이 발견되었고 『삼국사기』「복식금제조」에는 신분에 따라 빗의 종류를 구분하고 있다. 참빗은 대소ㆍ중소ㆍ어중소ㆍ밀소 따위가 있는데 『대전회통』에 의하면 외공장으로 소장은 경상도 2명, 전라도 1명, 강원도 6명 등이 있었는데 전라도에서는 예로부터 담양ㆍ영암ㆍ나주 등지가 산지로 이름 있었다. 담양의 죽물은 예로부터 유명하다. 빗의 경우 1917년에 설립된 진류계가 그 주축을 이루어 뒤에 1922년 담양산업조합으로 발전했다. 영암 빗의 경우 1930년에는 연간 400만개를 넘을 정도로 성장했고 일본ㆍ대만ㆍ만주 등지까지 수출했다. 두 지역 빗은 제작과정이나 공구, 명칭 따위에서 서로 많은 차이가 있다.



영암의 참빗은 썩캐울치(밀소)ㆍ어중소ㆍ대소로 나뉘는데 재료는 2~ 3년생 대나무를 쓴다.

모막이(맥이)재료는 소뼈를 쓰는 점이 담양 빗과는 다르다. 무직칼ㆍ이는톱ㆍ틀칼ㆍ조름틀ㆍ살고리짝ㆍ골갱이(긁키)ㆍ살잽이깨칼 등을 사용하여 제작한다. 실로 살을 엮는 빗매기 작업의 경우 미영(무명)을 쓰는데 이분사ㆍ양사 등도 쓰인다. ’산흙’이라는 물감을 쓰며 등대에는 청강수를 대끝에 찍어 ’영암특산’이란 글씨와 월출산을 그려 넣는다. 영암의 참빗은 영암읍 망호리에서 전통적으로 생산되었지만 최초 제작시기는 밝혀지지 않는다. 이 마을은 96호중 93호가 경주 이씨로 빗을 만드는 집이 많으나 지금은 이규기(1887 1952년)와 이종일(1913 1964년)을 거쳐 이식우에 의해 기능이 이어지고 있다. 이식우는 부친 밑에서 어렸을 때부터 빗 만드는 것을 배웠다.



담양 참빗은 대소ㆍ밀소ㆍ써울치ㆍ음양소ㆍ호소 따위가 있다. 재료는 담양 일대에서 생산되는 왕대를 사용하며 매기용 재료는 영암에서처럼 소뼈를 쓰지 않고 뿔때죽나무, 먹감나무(흑포)등이 사용된다. 대썬톱으로 자른 뒤 재작칼, 아시뱃등다리, 조름등다리, 피죽등다리, 전짐 골판(장), 바닥골아시, 초벌글키 따위의 공구를 사용해 빗을 제작한다. 기능보유자 고행주는 할아버지 고학진(1867~1936년)이 일제강점기때 빗조합의 진소계원으로 활동했으며 아버지 고제업(1901~1979년)을 이어 기능을 전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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